워싱턴 건강박람회, 건강의 장 '활작' 열었다
본보 주최 '2022워싱턴 건강박람회' 전통 한방부터 최신 유전체 분석 총 망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다목적실
상담.진료 방자들로 '성황'
조선일보 워싱턴(사장 박현국)이 주최하고 (주)소마젠이 주관한 "2022 워싱턴 건강박람회"가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다목적실에서 상담과 진료를 받는 무료 건강점진 행사가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행사장에 들어서는 한인들로 가득 찼다. 그동안 교통편이 없어 병원을 오고 가지 못하거나 언어 때문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한인들의 건강 부담을 해소 시켜줬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이 제공됐다는 점에서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의료진들은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 의료진으로 내과(조원규), 치과(박동수, 조사무엘), 소아과(조미혜), 한방(정호윤, 임태용) 등 각 분야별로 한 자리에 모여 방문자들은 다양한 폭의 건강검진 기회를 얻게 됐다.
이 날 행사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을 예상하고 새벽부터 기다린 일부 방문자들도 있었으며 진단을 받기 위해 각 분야별로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방문자들은 각 분야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예방에 대한 유익한 답변을 얻어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남편과 함께 방문한 페어팩스 거주자 김 모씨(73)는 "그동안 소화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 분야는 즉석에 간단한 치료도 제공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한방 전문의들은 주로 만성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시니어들에게 한방침 치료로로 통증을 완화 시켜줬다. 척추 전문의들은 틀어진 체형으로 통증을 호소하던 환자들에게 즉석에거 교정치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팬데믹 이후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소를 찾는 방문자들도 있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방문자들 사이에서는 한인들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인 등 타인종들도 참석 한것으로 알려졌다.
건강검진을 제공한 의료진들은 모두 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를 넘어 워싱턴 일원에 기여하는 기쁜 마음과 병원 접근성이 어려운 환자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워싱턴 지사 박현국 사장은 "의료 보험이 없는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것 같아 기쁘며 의료진들의 섬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박람회를 주관한 (주)소마젠 홍수 대표이사는 "지역 주민과 한인의 건강 증진에 대한 이해를 높여 드릴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박람회에는 페어팩스 보건국장 글로리아 박사가 방문해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역사회의 공공보건 발전과 지역사회의 결속력과 연합에 큰 도움인 것 같다. 다양한 의료진과 봉사자들에 감명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유민 기자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