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회 한인교협 회장 선임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담임목사가 미국장로회 한인교회협의회(PCA_CKC)회장으로 선출됐다.

PCA_CKC는 미국장로교회 내 9개의 한인노회가 모인 협의체로 600여명의 한인 목사와 장로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협의회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간 버지니아 리치몬드 쉐라톤호텔에서 실시한 제 51차 PCA정기 총회 및 CKC 수련회를 통해 류 목사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신임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류 목사는 '역동의 시대 목회자의 자세'를 주제로 한 이번 총회 및 수회에서 "미국에서 PCA교단이 한인목회자들이 행복하고 보람있게 목회할 수 있도록 잘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회 마지막 날 진행된 예배에는 3천여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PCA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예배를 인도하는 역사를 썼다.

김은일 목사(서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총장)가 시편 67편 말씀으로 '복주기 위해 복 받은 사람'의 설교를 전했으며, 류응렬 목사가 세계선교위원회(MTW)와 세계선교를 위한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류 목사는 한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한 선교사들과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향해 감사를 전하며 한국교회의 새벽기도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 목회자들의 선창에 맞춰 미국 목회자들이 '주여 삼창'을 외치며 통성기도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한인수도노회장 안성식 목사(워싱톤목양교회 담임)의 축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윤미 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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