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이기 이전에 온전한 예배자로 서게 하소서” -3PN에 다녀와서

“교사이기 이전에 온전한 예배자로 서게 하소서”

-3PN에 다녀와서

201704 3PN3

지난 3월 4일, 3PN-Primiseland, Praise and Prayer Night이라는 이름으로 프라미스랜드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이들을 바른 신앙인으로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명에 앞서 교사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로 서길 원하는 마음이 모여 마련한 찬양과 기도의 밤이었다.

이날 어린이사역원 디렉터인 서주원 목사님께서 ‘우리의 헌신 안에는 예수님이 보이신 목숨을 내놓기까지의 사랑과 희생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공급하신 힘으로 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런 자리를 갈급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찬양과 기도가 이어질수록 성령님 안에서 하나 되는 선생님들의 가슴이 점점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주님을 처음 만났던 그 순전한 때로 돌아가기를 간구했다.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은 주의 은혜라’ 이 고백이 내 심령 가운데 물결치고 주님을 향한 마음이 차오를수록, 그동안 타성에 젖어 안일함에 빠지기도 했고 내 의와 이기심이 드러났었음을 회개하게 됐다. 나같이 자격 없는 자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셔서 주일학교 교사라는 사명까지도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기에 그가 사랑하신 어린 영혼들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드려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찬양과 기도의 시간이 중반을 훌쩍 넘었을 때, 우리는 각 부서의 기도 제목을 나누며 합심해서 기도했다. 각 부서의 상황을 좀 더 이해하고 교사들이 이를 위해 서로 부르짖고 중보할 때,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은 그분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이라는 깨달음으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날 나는 하나님 존전에 처음 꿇는 무릎이 아닌, 겸손히 다시 꿇는 무릎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온전히 변하지 않는 내 모습 가운데 나를 살리신 십자가의 능력이 뜨겁게 다시 살아나기를 몸부림쳤을 때, 회개할 수 있었고 그 복음의 감격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교사로서의 사명을 올바로 마주 대할 수 있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부족하고 연약한 내게 바른길을 인도하실 신실한 주님과 이 길을 같이 걸을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나는 오늘도 감히 주일학교 교사로 선다고 말한다. 그리고 매주 만나는 초롱초롱한 눈의 아이들에게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전한다. 아울러 이날 경험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회복이 날마다 일어나 온전한 예배자로서 The sent의 삶을 부지런히 살아내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글/변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