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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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8일)

유대인들에게 전해져 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다윗왕이 보석 세공인을 불러 특별한 반지를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내가 승리했을 때는 기쁨에 취해 자만하지 않도록, 또한 절망에 빠져있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보석 세공인은 왕의 명령대로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왕의 명령을 만족시킬 만한 글귀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게 찾아갑니다. 그에게 준 솔로몬의 지혜로운 대답이었습니다. 히브리어로 “감 째 야아보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의미입니다. 승리에 도취되는 순간 교만한 마음을 가라앉히게 하고, 절망 중에 있을 때는 용기를 주는 한 마디입니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랜터 윌슨 스미스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라는 시를 지었습니다.  

거대한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평화를 파괴하는 힘으로 그대의 삶으로 스며들 때 소중한 것들이 눈 앞에서 영원히 사라져 갈 때 힘겨운 순간마다 그대의 마음에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끊임없는 고통이 즐거움의 노래를 들리지 않게 만들고 피곤에 지쳐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때이 진리가 당신 마음의 슬픔을 몰아내게 하고힘든 나날의 무거운 짐들의 무게를 가볍게 하도록 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땀흘린 노동이 명성과 영광을 가져오고 지상의 모든 숭고한 이들이 그대에게 미소 지을 때 삶의 가장 길고 장대한 이야기도 이 세상사에서는 짧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아무리 화려해도 바람처럼 지나갈 날이 오고 천하를 얻은 기쁨도 사라질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슬픔이라 해도 사라질 때가 오고 호흡하기 어려운 고통이라 해도 이것 또한 지나갈 순간이 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아파할 때 하늘을 바라보며 그 옛날 다윗과 함께 조용히 읊조리고 싶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겨운 이 시기에 우리의 진정한 소망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홍해 앞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신앙을 떠올려봅니다. 우리는 주님 주시는 은혜와 지혜로 반드시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게 될 것입니다. 잠시 아픔의 시간이지만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황성주 박사의 권면처럼 말씀에 집중하고 절대 감사로 나아가면서 매일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잠 잘자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길 바랍니다. 주님이 곁에 계십니다, 힘을 내십시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Last modified on Wednesday, 11 March 2020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