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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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일)

아름다운 겨울 날 계절의 마지막 바람이 따스한 햇살에 자리를 내어 주는 날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모든 시선은 한국에서 확산되어 가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집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우리가 서 있는 세상에서 책임과 역할을 감당해야 할 사람이기도 합니다. 현재 한국은 심각한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전쟁 중에도 교회 문을 닫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안타깝게 많은 교회가 잠시 문을 닫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현재 우리 지역인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는 아직 확진 환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페어팩스 카운티를 비롯하여 지역 학교는 정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역시 일상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경로로 이동하는 상황에 지나친 심리적 위축은 피해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성도님의 유익과 지역사회를 위해 좋겠다는 판단입니다. 교회 리더십은 현재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기도한 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가고 다른 공지가 있을 때까지 다음과 같이 실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모든 공예배는 주일예배, 토요새벽기도회, 수요기도와 찬양, 그리고 매일 새벽기도회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둘째, 주일학교와 중고등부도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은 취소하려 합니다. 셋째, 순모임을 비롯하여 다양한 모임, 훈련, 교육도 잠정적으로 취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일예배, 토요새벽기도회, 수요기도와 찬양은 모두 온라인으로 생방송을 보내고 있습니다. 상황이 어려운 분들은 온라인 예배를 통해 꼭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한국이나 해외를 방문하신 분께서는 자발적으로 2주 동안 성도님과의 만남을 자제해 주시고 온라인으로 예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따스한 햇빛만 비치면 인생은 사막이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불어온 역경의 바람은 언젠가 끝이 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속히 개발되어 확산도 막고 모든 사람이 치료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사랑하는 자녀와 온 가족, 그리고 교회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더욱 깨닫게 됩니다. 온 세상이 창조주 하나님, 구원자 예수님 앞에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 교회가 실천하고 있는 B20, P20에 적극 동참하여 매일 아침 8시와 저녁 8시에 10분씩 기도에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은혜로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까지 하나님께서 어려운 시기에 더욱 깊이 찾아오셔서 우리 성도님 가정마다 깊이 은혜 더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여, 비오니 부디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