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로 날아오르는 복음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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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9일)

로마서에 대한 저의 사랑과 받은 은혜는 특별합니다. 청년 시기에 하나님 구원의 은혜를 깨닫게 해 준 것이 로마서였고, 성경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때 가장 깊이 파고든 말씀이 로마서였습니다. 세계 선교적 열망을 가지고 지난 20년을 중국 땅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온 것도 로마서에 나타난 복음의 감격과 바울의 열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신학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매일 새벽기도를 마치면 헬라어로 묵상하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좋았기에 헬라어를 좋아했고 바울의 삶을 따라 선교의 사명을 위해 제 삶을 드리려 기도했습니다. 유학하면서 구약과 신약을 전공했지만 마지막 논문은 바울 설교를 주제로 학위 논문을 썼습니다. 

2020년을 맞이하면서 비상하는 교회를 위해 온 교회가 로마서를 통해 한 마음으로 나아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신학공부를 시작한 지 25년, 목사 안수를 받은 지 20년을 맞이하며 처음으로 로마서 말씀을 차례로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은혜를 받는 사람은 제 자신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30년 전 로마서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떠올라 눈물을 쏟기도 하고, 차를 운전하면서 넘치는 감격에 홀로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때론 그 은혜 앞에 무릎을 꿇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포로가 된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를 향해 쓴 글은 오늘날 우리를 향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구절마다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스며 있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이 녹아 있습니다. 온 세상을 품는 선교적 열정으로 타오르는 바울을 만나는 순간 자신에게 집중된 인생에서 해방되어 한 번의 인생을 무엇을 위해 바칠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로마서는 오늘날 잠든 우리 영혼을 깨우는 종소리인 동시에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삶으로 인도하는 영혼의 네비게이션입니다.
“로마서 말씀이 기대가 됩니다, 복음을 체계적으로 잘 배우고 싶어요, 말씀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뛰어요.” 성도님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반응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변화의 역사를 기대하게 됩니다. 그 옛날 바울을 변화시킨 복음, 어거스틴과 마르틴 루터를 변화시키고 요한 웨슬리를 일으킨 그 복음이 우리 심령에 새겨져서 진정한 영적 비상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위해 오늘도 이런 사람을 찾으십니다. 은혜와 사명을 받아 한 번의 인생을 불태울 사람을 찾으십니다. 로마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단비가 내리는 때입니다. 자신을 보호하는 모든 우산을 내려 놓고 하늘에서 내리는 단비에 우리 영혼을 적시기 바랍니다. 땅 위의 인생이 하늘의 단비를 맞는 순간, 나와 온 교회는 영적 비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