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보내는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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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9일)

2019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 해 동안 신실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온 마음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성도들의 아픔에 함께 눈물 흘린 날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간절한 마음으로 손을 붙들고 기도했던 날들, 그토록 사랑했던 성도님을 하나님의 품에 보내야 하는 순간도 참 많았습니다. 지난 날들을 돌아보니 부족한 것은 쌓이는 눈송이처럼 커져가지만 여전히 미천한 자를 품으시고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바라보며 잔잔한 위로를 받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몇 가지 특별한 감사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저와 온 우주 만물의 하나님 되심에 감사합니다. 세상이 바뀌고 사람이 변해도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고 땅 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떤 상황이라 해도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 되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보내시고 성령님을 통해 죽은 영혼을 살리신 그 구원의 은총을 생각하면 세상이 사라져도 하늘을 향해 미소 짓고 감사의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성도들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님들, 새벽을 깨우고 다양한 기도의 자리를 사모하는 성도님들, 친절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마음을 건네는 성도님들, 한 분씩 뵐 때마다 모두가 예수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넷째, 우리 교회에 하나님이 세우신 직분자들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순원을 섬기는 순장님들, 자녀들을 품듯이 아이들을 진리와 사랑으로 섬기는 교사들, 사랑과 수고의 앞치마로 기도의 눈물을 닦으시는 권사님들, 사역원마다 보이지 않는 수고의 땀을 흘리는 분들, 주님의 교회를 위해 모든 영역에서 삶을 던지는 안수집사님들, 우리 교회를 향한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최선 다해 이루어 드리기 힘쓰는 장로님들, 예수님처럼 성도님과 교회를 섬기고자 십자가를 따라가는 목회자들, 한 분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최고의 동역자들입니다. 다섯째, 우리의 다음 세대와 2부 영어회중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따라 성품과 신앙이 자라가는 아이들과 청소년과 청년들은 뜨거운 여름날에 소낙비 같은 보화들입니다. 부모님 세대의 신앙 유산을 이어받고 온 교회가 같은 비전과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발 맞추어 걷는 영어회중은 우리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희망입니다. 여섯째, 우리 교회가 글로컬을 품은 The Sent의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게 하신 것에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한 해 동안 가정과 일터에서 또한 주님과 교회를 위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 모든 수고를 잘 아시고 영광의 날에 빛나는 면류관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실 것입니다. 부족한 사람도 제 아내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여러분을 즐거이 섬기는 기쁨을 누린 것에 감사합니다. 새해 새날에 하나님이 행하실 새로운 역사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