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기지개를 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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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7일>

김용의 선교사님을 모시고 이번 주 금요일 저녁부터 주일까지 선교부흥회를 가집니다. 김용의 선교사님과의 첫 만남은 제가 가르쳤던 총신대학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이 인도하셨던 복음학교에서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겠다고 신학대학원에 오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시기에 젊은이들에게 삶을 던지는 엄청난 헌신을 이끌어 내는가 궁금했는데 마침 선교사님을 예배 시간에 모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8절 말씀을 읽고 오늘날 이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분을 모셨다고 선교사님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선교사님이 말씀을 마치시고 기도를 인도하실 때 저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한 것이 기억에 또렷이 남아 있습니다.

그 후로 선교사님이 주관하신 ‘다시 복음으로’ 라는 집회에 초청을 받아 말씀을 전했습니다. 전국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5천 명이나 되는 목회자들과 성도님이 모여 한 주간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뜨겁게 기도한 모임이었습니다. 해마다 이 귀한 자리에 부족한 사람을 초청해 주셨는데 목회를 시작한 후로는 한 번도 섬기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5년 전에 오셔서 폭포수 같은 하늘의 은혜를 쏟아 주신 선교사님을 이번에 다시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부흥회를 통해 하나님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영혼, 그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선교적 사명을 위해 삶을 고결하게 불태우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은 사람이라면 선교적 사명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전임선교사로 섬기든, 우리가 서 있는 현장을 선교지로 삼고 살아가든 우리 모두는 선교사의 사명을 부여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번 부흥회 기간에는 중고등부 컨퍼런스도 함께 가집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십자가 복음을 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맡겨진 비전을 발견하여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기독 청년으로 자라가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주일은 여름 단기선교 펀드레이징을 위해 점심식사가 따로 없습니다. 성도님들께서 직접 선교지에 가지는 못해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끼 식사를 사서 드시면 그것만으로도 선교팀들에게 격려가 되고 선교에 동참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평소 카페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매주 온갖 정성과 시간을 드려 카페 음식을 준비하는 분들과 즐겁게 음식을 구입해 드시는 모든 성도님께도 참 감사합니다. 카페 수익금 전액은 선교를 위해 사용되기에 섬기는 분들의 땀이 보람되고 즐겁습니다.

이번 선교부흥회를 통해 생명이 소생하는 봄날처럼 우리의 영혼도 기지개를 펴고 하나님이 부여한 사명을 위해 멋지게 비상하기를 기도합니다. 한 번의 인생, 전부를 드려도 좋을 만한 사명, 그것은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교적 사명입니다.



여러분의목사 류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