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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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1일>

교회설립 45주년을 맞이하면서 성도님들께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한국에 선물을 주문하기 직전에 당회에서는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세상에 흘려보내기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사람과 사역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목사로서 이렇게 내린 결정에 참 자랑스럽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이번 부흥회에 예비해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는 바로 풍성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참 귀한 목사님들이 부흥회를 인도해 주셨지만 이번에 오신 조현삼 목사님은 조금 특별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결혼에 대한 책, 교리와 심리상담, 언어, 사람관계 등 다양한 책을 출판하고, 성경공부 교재도 많이 집필한 분입니다. 지난 10년 이상 겨울이 되면 한 달 가까이 이스라엘에서 성지를 탐구하면서 두 권의 바이블 랜드라는 책을 펴내기도 하셨습니다. 27년 전에 개척한 교회가 놀랍게 성장해서 지역과 세상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특별한 것은 다른 면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성경의 깊은 진리를 가장 쉬운 언어로 풀어내셨고 일상의 삶 속에서 신앙이 녹아있는 모습으로 성도님들의 마음에 감동을 심어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받은 은혜를 나누었을 때 진정성, 자유함, 진솔함, 따스함, 여백과 같은 단어들이 거론되었습니다. 설교를 가르치면서 한 편의 설교보다 한 사람의 설교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는데 그 가르침을 실제로 살아내는 한 분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진실한 성품과 언어는 모든 성도님들이 보여주어야 할 덕목인 것입니다.

목사님이 강조한 것은 우리가 땅 위에서 신앙생활 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간직해야 요소들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 얻은 사람은 세상에게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 이 사실을 간직하면 삶의 어떤 순간과 역경 속에서도 감사할 일이 넘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지만 끊임없이 나타나는 본성을 성령으로 덮으라는 말씀은 신앙인의 공통적인 고민에 해답과 도전을 동시에 던져 주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변화된 사람에게는 변화된 언어습관이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말, 공동체를 사랑으로 채우는 말은 천국의 향기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선물이지만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부름의 상을 위해 충성하는 것은 신자의 삶의 도리인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생의 여정에도 마무리해야 할 때가 다가올 것입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진리의 말씀을 따라 행복을 노래하며 살아가는 성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우리 생애 가장 보람있고 의미 있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 하늘에 속한 최상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목사 류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