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 윤진수/ 윤미숙 선교사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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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프리카 케냐에서 문안 올립니다.
그 동안 평안 하셨는지요? 케냐 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심에 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의 귀한 사명을 받고 부르심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에 때로는 도전과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선교의 발걸음을 계속해서 내딛을 수 있는 것은 전능하시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신다는 것을 우리 모두 확신하기 때문이며, 그 믿음을 주님께서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계획하신대로 정하신 시간에 주님께서 영광 받으실 일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이 기도편지를 통해 그동안의 소식을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선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기 원합니다. 신학 수료증 과정 첫 졸업 2 년 전 지역 교회 사역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신학 수료증 과정의 첫 졸업식이 지난 8 월 29 일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가운데 저희 AIC KTC 에서 열렸습니다. 10 명의 졸업생들은 주님의 열심으로 주님께서 이루어 내신 마라퀫 부족 신학교육 선교 사역의 첫 열매입니다. 신학교육과 제자훈련이 없던 이곳에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들의 헌신과 기도를 통해 이 거룩한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교육되도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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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팬데믹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의 열정과 열심은 결국 귀한 열매를 맺게 한 것입니다. 졸업식을 통해 전도사로서 지역 교회를 섬기게 된 열 명의 주님의 종들을 보면서, 그리고 함께 축하하고 주님께 감사 예배를 올려드리기 위해 모인 수백명의 지역 교회 성도들을 보며, 저는 하나님의 고귀한 사랑과 신실하심에 다시 한번 감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땅의 백성들을 너무도 사랑하시기에 주님께서는 선하신 뜻을 이루고 계신 것입니다.

졸업한 열 명의 전도사님들의 섬김과 헌신을 통해 지역교회가 더 부흥하고, 마라퀫 부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으며, 전도와 선교를 통해 이웃 부족까지 예수님을 믿게 되고, 결국 케냐가 선교하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제 오는 11 월에는 6 명의 첫 신학 학사 (B.A. in Theological Studies) 졸업생들이 배출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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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이 고귀하듯이, 마라퀫 부족 신학생들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열정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감사의 예배가 되며 주님께 드리는 거룩한 헌신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체비에밋과 캅체세웨스 어린이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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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로서 섬기며 마음에서 늘 떠나지 않는 애절함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곳 어린이들을 향한 마음 입니다. 오늘 저녁에 비가 많이 오는데 춥지는 않을까, 먹을 것은 떨어지지 않았을까, 공부는 잘하고 있는지, 매일 저녁 예배해야 하는데...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늘 마음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허락되면 견딜 수 없이 기쁜 마음으로 어린이들의 필요를 힘 닿는 데로 채우게 됩니다. 어린이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성경을 선물하고, 춥고 비가 많이 들이치는 우기에 따뜻한 곳에서 예배하고 잠을 잘 수 있도록 기숙사를 지어주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주눅들지 않고 학교에 다니며 공부할 수 있도록 교복과 신발을 공급해주고, 무엇보다도 이 모든 선물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임을, 예수님께서 구원하시고 영생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그리고 지금도 성령 하나님께서 돌보고 계심을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성경을 가르치고 제자훈련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어린이들을 향한 선교사의 애절한 마음도 그리고 사랑을 나눌 때의 표현할 수 없는 기쁨도 모두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이라고 믿습니다.

비록 엄마 아빠는 이들을 떠났어도 하나님 아버지는 자녀들을 결코 떠나지도, 잊지도 않으시고, 늘 함께 계시며 돌보고 계심을 체비에밋과 캅체세웨스의 착하고 예쁜 아이들이 마음으로 알게 되고 하나님 아버지를 아빠 아버지로 고백하며 예배자로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가족 이야기

지난 2 월, 아내 윤미숙 선교사가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았습니다. 검사 후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서 지내다가 6 월에 건강에 이상을 느껴서 다시 검진을 받았을 때는 유방암 3 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미 림프절까지 퍼진 상태이며, 암의 크기가 너무 크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받는 것 4 보다는 5 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고 암의 크기가 작아지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듣게 된 예상하지 못했던 이 소식은 저희 가족 모두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께서는 윤미숙 선교사와 우리 가족을 변함없는 한량없으신 사랑으로 사랑하시며, 완전하고 선하신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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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아내는 8 차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윤미숙 선교사는 웃음과 감사를 잃지 않습니다.
지금은 항암 치료로 인해 그리도 많고 찰랑이던 머리숱도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모습은 이전보다 더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이전보다 더 빛나기 때문입니다.

Covid-19 상황에 더해 3 기 암까지... 어떻게 보면 삶도 사역도 이전에 알지 못하던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처해 있는 상황을 보지 않고, 우리의 시선을 우리의 하나님,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고정합니다. 주님의 손을 붙잡고 믿음으로 웃음 짓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결코 변치 않으며, 주님의 선하신 뜻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반드시 이루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함께 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면 좋겠습니다. 케냐 선교의 귀한 사명을 위해 우리를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올려드리기 원합니다.

더 사랑하고 더 섬기며 어려울수록 더 복음을 전하며, 어떤 질병보다도 어떤 도전보다도 그 어떤 문제보다도 더 크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전능하시고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축원합니다. 케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사랑이 가정과 자녀와 생업과 교회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케냐 윤진수, 윤미숙, 기쁨, 사랑, 온유 선교사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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