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김명환/남화수 선교사 (10/24/2020)

 

주후 2020년 10월 21일

 

동역자님,

계속되는 혼란 속에서도 모두 평안하신지요?  올해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 선교단체 에티오피아 사무실이 닫히고 소속 선교사들이 모두 본국으로 철수했다가 무려 6개월 만에 사역이 재개되었습니다.  김 선교사는 미국 위클리프 본부와 에티오피아 지부의 재입국 승인을 위한 수많은 이메일 교신, 입국 시 필요한 코로나 검사, 입국 직후 14일의 격리 기간 등의 과정을 거쳐 다시 에티오피아로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9월 말 공항에서 첫발을 내디뎠을 때 에티오피아 특유의 냄새를 맡으며, 또 하늘을 보면서 하나님께 깊은 감사와 벅찬 감격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김 선교사의 부재 속에서도 마장 동역자들(요셉, 에피손, 하와리아트)은 여호수아와 사사기를 초벌 번역해 놓았습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김명환 선교사는 마장 동역자들, 자문위원과 함께 작년 말에 자체 점검을 했던 시편에 대한 자문위원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늦어도 내년 10월 전까진 시편이 출판되어 시와 음악을 좋아하는 마장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자연스럽게 접함은 물론이고 자발적 문해 교육을 위한 동기를 갖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은 자문위원 점검, 마장 부족 대표들로 구성된 검토위원회의 점검, 저희 팀의 최종점검이 잘 진행되어 예정대로 시편이 출판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녀인 예본이는 시카고대학 대학원 마지막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 년 후 졸업과 함께 사회복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차녀 예닮이는 9월에 드디어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뉴욕에서 한 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여 교사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부모의 품을 떠나서 성인으로 살아갈 때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는 삶과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동안 자녀들 교육과 양육 그리고 여러 다른 계획들로 부득이 떨어져 있었던 남화수 선교사는 새로운 임무에 필요한 공부와 훈련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에티오피아로 다시 들어와서 전과 같이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도 편지에 싣겠습니다.)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상황으로 큰 피해가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선교는 중단될 수 없기에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기도와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자신의 자녀들을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과 보호와 공급하심이 오늘도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장어 구약성경 봉헌을 위해서 같이 달려가는,
김명환, 남화수 (예본, 예닮)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