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김도경/김혜린 선교사 (10/23/2020 )

페루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온 세계는 지금도 Covid-19으로 인하여 혼란스러운 가운데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소원해봅니다.

저희가 있는 이곳 페루는 오늘까지 854,000명의 확진자가 있었으며 사망자는 33,500명이라 정부는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들리는 소문으로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으리라는 소문은 이미 기정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Covid-19상황은 저희가 살고있는 Huaraz지역도 피해가지를 못했고, 저희가 섬기는 교회 또한 피해가지 못하였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이미 여러 교인들이 감염이 되었으며 그 중 한 분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Covid-19감염 사망자라하여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사망 그 다음 날 바로 인근 공동묘지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교인들 가운데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후 슬픔 가운데 계신 분들도 적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Covid-19 상황은 저희 가족도 피하지를 못했습니다.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은 전혀 방역에 대한 개념조차도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함께 살아가는 분들로 하여금 많은 불안감을 느끼게 했는데, 이미 저희들도 언젠가는 감염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희 작은 아들 정민이로부터 감염증상이 시작되어 저와 더불어 아내인 김혜린 선교사까지 감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렇다고 이곳에서는 진단키트를 구할 수도 없고 현지인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코로나 확진이라는 것과, 뉴욕에 계신 전문의 집사님과의 상담을 통하여도 확진 증상이 맞다는 소견을 듣고 온 가족이 자가격리기간을 마치고 이번 10월부터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를 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감사하게도 모든 식구는 경미한 증상과 몸살정도의 증상이 있었을 뿐 다른 특별히 심각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사역적인 면에서는 이번 팬데믹을 통하여 많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 Covid-19을 통하여 수없이 많은 고통과 어려움 간운데 있는 분들에게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러나 한 편으로는 많은 분들이 이번 사태를 통하여 마음문이 열리고 복음을 진지하고 받아들이는 모습, 또한 주님을 멀리 떠났던 많은 분들이 다시 한 번 주님과 가까워지는 모습들을 보며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감사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3월 Covid-19사태가 터짐과 동시에 센터 뒤에있는 밭에 감자와 옥수수등 온갖 채소등을 심고 지금까지 두번의 수확을 통하여 주변의 많은 가난한 분들에게 마스크 및 생필품 등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말씀을 드린바 있습니다만 이곳 페루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온 나라가 Lock-Down되어 있었지만 특별히 저희가 살아가는 Huaraz시와 Ancash주는 컨트롤 되지 않는 많은 감염자 수 때문에 이번 10월에서야 Lock-Down을 풀은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도 감염이지만 하루벌어 하루 먹고살아가는 분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기에 저희센터에서 수확된 농산물과 마스크는 절실한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는  작지 않은 도움이 되었고 또한 함께 전해지는 복음을 통하여 많은 은혜를 끼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아가서는 이분들의 삶의 질 계선을 위하여 센터의 남는 공간에 양계장을 만들어 계량된 산란종계를 키워 나누려고 합니다.  이렇게 농사와 양계사역을 하려는 이유는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특별한 상황 때문이기도 하지만 같은 팬데믹이라도 각 나라마다 그 상황이 다르고 또 같은 나라 내에서도 각 지방마다 경험되어지는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Covid-19 감염 못지 않는 굼주림과도 싸워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시작된 사역입니다.  이제 10월을 기준이 Lock-Down이 풀린 이후 저희 센터의 사역자들은 원래  사역하던 각자의 사역지들을 방문하여 지역마다 가정별 예배 및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단지 감염 우려 때문에 일반 교통매체마다 정인원보다 절반만 탑승하는 관계로 교통비도 두 배로 오르고 또한 같은 감염 우려 때문에 대중교통을 사용하기에 두려움이 없지않아 있는데, 저희가 이곳에 도착한 후 교회에 작지않은 부흥도 있었고 또한 이번 팬데믹 기회를 통하여 더욱더 많은 분들이 교회로 몰려올 일과 또한 저희 센터의 사역지마다 늘어나는 그룹별 성도들 교육 및 운영을 위한 센터용 미니 밴 구입을 놓고 기도중인데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이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고 앞으로 계획중인 이곳 센터에서의 기독교학교가 하루 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이곳은 의료시스템이 붕괴된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병원에는 환자를 받을수 있는 침대가 없고 산고공급이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열악한 환경 때문인지 많은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기도편지를 쓰는가운데 예전 저희 센터에서 동역하던 현지인 목사님 한 분께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저희 온 가족과 센터에서 함께 동역하는 동역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2. 이곳 Huaraz는 페루의 수도 Lima에서도 약 8시간이 떨어진 곳이기에 정책적으로도 정부에서 많이 외면되고 있는 곳입니다. 더욱이나 가난한 분들은 이번 Lock-Down으로 인하여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다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인하여 절망과 고통가운데 있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임하기를 위하여.
  3. 센터의 동역자들의 사역지마다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센터용 Mini Van을 두고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하나님의 때에 이 상황이 하루 빨리 끝나고 센터에서 기독교학교가 하루 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5. 전세계가 어려움 가운데 있기에 모든 교회 또한 어려운 재정문제로 인하여 저희 선교사의 후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페루에서 김도경, 혜린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