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장성균/정혜정 선교사 (5/15/2020)

사랑하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선교 동역자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지요? 태국 치앙라이에서 안부 전해드립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것이 멈춰진 상태입니다.

요즘 태국 특히 치앙라이 선교지는 너무나 안타깝게도 조용합니다. 지금 이맘때면 한국과 미국에서 방문한 단기 선교팀의 모습이 보이고 산족 마을에서는 단기 선교사들의 찬양 소리와 현지 어린이들의 즐거운 모습이 넘쳐나야 될 시기입니다. 또 크지 않은 도시의 길거리에는 관광객을 실은 미니 버스들이 줄지어 다니고 여행객들로 북적이어야만 되는 시즌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많이 오던 중국사람과 한국사람들이 완전히 끊어지고 유럽사람들도 조차 안 보이는 유령도시로 변해 버렸습니다. 모든 백화점과, 길거리 상점 그리고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하는 모든 업종이 완전히 개점 휴업인 상황입니다. 모든 관광업에 종사하는 직원들도 고향으로  철수 하였고 언제 다시 들어올 지를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업친데 덮친 격으로 태국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여 통행금지를 만들었고, 술 판매 금지, 식당 취식 금지, 웬만한 서비스 업종도 문을 닫아 버려서 시민들의 불평과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코로나로 인해 실직한 시민들의 형편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은 그래도 정부가 돈을 풀어서 국민들의 삶을 돌아보지만, 태국 정부는 가난하여서 이제야 가정당 170불 정도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이 돈이 지급되기 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저희 같은 선교사들을 찾아와서 일거리를 달라든지 아니면 먹을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게 된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작년 8월에 시작한 선교 센터는 막바지에 들어 선 이후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군들이 일하러 오지를 않습니다. 정부에서 나눠준 5000밧(약 170불)을 받고나서는 그 돈을 다 사용할 때까지 일하지 않습니다. 힘들 때를 대비해서 미리 일하여 비축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는 돈 먼저 소비하자는 것입니다. 더운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베짱이와 같은 자세로 사는 습성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선교 센타 건축은 잠시 멈춰진 상태입니다. 건축뿐만 아니라 모든 선교 계획이 잠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영어 사역도, 어린이 사역도, 대학생 사역도 모일수가 없으니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주님께 기도 할 뿐입니다. 10년동안 있으면서 뿌려 놓았던 믿음의 씨앗이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썩지 않기 위해서 주님의 동행하심이 태국 현지인 가슴 속에 살아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매년 10월에 진행하던 어린이 사역도 올해는 형편과 시기에 맞게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늘 인도하던 단기선교팀이 올수 없는 상황이고 일단 아이들의 개학이 5월에서 7월로 연기되면서 10월에 있던 방학도 무기한 연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획하기로는 일단 방학이 결정이 되면 단기 선교팀 대신 현지인 사역자을 훈련시켜 방학기간에 맞춰서 성경학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께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하루속히 코로나 펜데믹이 종료되기 위하여
  2. 어린이와 대학생들이 지금까지 간직했던 믿음 잃지 않기 위하여
  3. 어린이 사역,대학생 사역, 영어 사역이 하루속히 재개되기 위하여
  4. 센터건축이 순조롭게 완공 되기 위하여
  5. 건축후에 실내 공사가 원만하게 진행 되기 위하여
  6. 인조이센터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청년 대학생들이 입소하기 위하여
  7. 입소한청년들이 미신에 찌든 태국 민족을 이끌 차세대 영적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하여
  8. 인조인센터에 필요한 운영자금이 채워지기 위하여
  9. 영어사역을위해 헌신한 교회 지도자와 이를 위해 수고하는 스텝들을 위하여

태국 치앙라이에서

장성균, 정혜정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