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james choi
Sent: Thursday, December 8, 2016 10:06 PM
To: Won Sang Lee
Cc: Segyun Jang
Subject: 늘 평안하소서.
형님.
한 텀은 하고 와야지 !
아직 귀에 남아 있건만.
오는 오월 ㅅㄱ대회 때
꼬옥 안아 볼수 있도록 간절히 ㄱㄷ했건만.
봄비에 옷 젖듯이 받은 많은 사랑에
이번엔 꼭 형님이라 부르려 했건만.
십여년전 입양하신 종족에게 작은학교
설립의 기쁜 선물을 드리려 했건만.
슬며시 받은 깊은 사랑을 갚지도 못한채
한 텀후에 어찌할지 상의도 못한채
있는 곳에서 충성함이 형님도 1님도
기뻐하신다는 형님의 음성에 발이 묶인채
무너져 내리는 뻥 뚤려버린 가슴을 부여 앉고
천국행 열차를 멀리서 그려만 봅니다.
말없이 가신 그 뜻을 늘 새기며
입양하신 영혼을 많이 섬기며 충성하며
순종하며 사랑하다가
형님 뒤를 따라 가렵니다.
1님 품에서 늘 평안 하소서.
터키에서 형님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최순종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