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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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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Sep 2016 01:28 #328 by kcpc777
지난 사월에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 호흡기를 물고 계신 모습에
너무도 안쓰러워서 눈물이 쏫아 졌었다
많은 약물을 투여하여 퉁퉁 부으신 몸과 손
빨리 자손들이 와야 한다고 말씀 하시는 의사 선생님
발달된 의학으로 억지로 생명을 연장하여
결국 자녀들이 모인 가운데 의식속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받으셨던 아버지

아버지의 장례를 병원에서 치르면서
아버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구십 평생 사셨던 아버지는 조국을 떠나기를
못내 싫어 하셔서 자식들을 모두 미국에 보내고도
홀로 한국에 남아 계셔서 당신의 자유함을 가지셨다
자식들이 아무리 건의를 해도 듣지 않으셨던 아버지는
홀로 교회에 다니시며 외가와 친가에게 전도를 하셨다
외가와 친가가 모인 장례식장에서 우리는 예배를 드렸다

외가와 친가 식구들이 들려 주는 아버지의 생애
양쪽 집안이 모두 대대로 내려오는 불교 집안 이였지만
아버지의 생활속에 전도는 결국 양쪽 집안이 변화를 받아서
집안에 장로님과 권사님과 집사님들이 계셨고
전도사님과 미래 목사님이 계시다고 하셨다
집안에서 최고 장수 하셨던 아버지는 조카들의 잦은 방문으로
외롭지 않은 노후를 사셨고 그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으셨다
아버지 이름 앞에 육군 대령의 직함보다 집사의 직함에 모두 만족 하였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신다
자식들은 지난 세월의 아버지를 이해할수 없었지만 지나고 보니
아버지는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 하시고 장수 하시며 사셨다
돌아 가시전에 뵈었던 아버지는 치매로 나를 알아 보지 못했지만
그 얼굴에 미소를 함빡 띠시며 사촌들에게 친숙하게 말씀을 하셨다
아버지는 나의 나이든 얼굴을 잊으셨지만 내이름은 기억 하셨다
하나님은 나에게 돌아 가시기 전에 아버지를 방문 할수있는 은혜를 주셨고
아버지를 새롭게 기억할수 있는 좋은 시간을 주셨다. 주님! 넘 감사 합니다

아버지는 지난 칠월 초에 선산에서 잠시 계시다가 유언대로
육이오 동지들이 계신 동작동 국군묘지 현충사에 안장 되셨읍니다.
아버지는 내가슴에 자랑스럽게 기억되며 나는 뜨거운 태양의 선교지로 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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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Sep 2016 16:12 #329 by pori
늘... 불러도 목에 메이는 이름이 아버지라는 이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 님의 아버님께서는 주님과 건강하게 함께 계실꺼라 믿습니다.
늘 주님과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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