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깨닫고 배우게 한 귀한 시간, 일대일


다시금 깨닫고 배우게 한 귀한 시간, 일대일

Claire Yoon

성경 공부를 다양하게 하고 싶다는 소망과 말씀 속에 젖어 시선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는 소망에서 일대일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대학 때 시도했었지만, 끝까지 마치지 못했던 2:7 제자 공부와 병행할 수 있어서 말씀 암송과 과제도 즐거웠습니다.

대학 졸업 후 비록 적은 연봉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소원하던 첫 직장을 갖게 됐습니다. 자연스러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감격도 잠시, 저의 연약한 부분인 인간관계의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미국사람들 특유의 여유로움과 관용에 대한 동경이 컸었는데, 함께 일하는 미국 친구가 무시하는 태도로 줄곧 저를 대하기 시작하며 그 동경이 무너졌습니다. 하루하루 괴로운 마음으로 일터로 향했고, 친구들을 만날 때나 유아부 선생님들과 기도 제목을 낼 때 울기도 했습니다. 아침마다 일터에 들어가기 전 차에서 시편을 읽으며 다윗의 갑갑한 심정처럼 내 마음을 주님께 올려드렸습니다. 그렇게 일 년의 시간이 흘러 저를 괴롭히던 친구에게 위기가 닥쳤고, 아무도 그녀의 편을 들어주지 않고 그녀를 정죄하는 눈으로 바라볼 때 저도 속으로 “자업자득이다. 네가 행동을 그렇게 하니까 그렇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주에 인도자 집사님과 공부할 때 함께 회개할 거리를 나누며 기도하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동료를 정죄한 것에 대해 회개의 마음을 주셨고, 함께 기도할 때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단 한 점의 악한 생각도 자녀들이 갖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게 있어 일대일 성경공부는 말씀으로 기도하고 암송하는 것 그리고 죄의 기준을 내리는 것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임을 다시금 상기시켜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순간마다 잊어버리지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의인일 수 없으며, 믿음과 은사는 선물이며, 다른 이들을 세우는 데 사용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모든 이의 사명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마음 가운데 소망이나 근심, 걱정, 두려움이 일 때 우리 주님께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을 다시금 배웠습니다.

이제 저는 마태복음 6장 25절 말씀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는 말씀을 믿음으로 붙들고 기도합니다.

거짓 영과 세상의 소리, 샤머니즘으로 가득한 이 땅에서 주님 앞에 가는 그 날까지 말씀을 통해 삶에서 주님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실한 대화와 기도를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배려를 보여주신 인도자 집사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자들 2017년 3월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