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독일의 시인 마리아 릴케가 한 젊은 시인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마음속에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해 인내하라. 아주 낯선 방언으로 쓰여 이해할 수 없는 책들을 대하듯 의문 그 자체를 사랑하려고 애쓰라. 당장 답변을 얻으려고 하지 말라. 답변이 이뤄지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지금 답변을 듣지 못하는 이유는 혹 알려주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의문을 던지며 사는 것이다. 지금은 의문과 더불어 살라. 그러면 서서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해답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인생에서 많은 질문을 안고 살아갑니다.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 육체적 질병을 앓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사람들, 이민자로 신분 문제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직장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 타인의 눈이 두려워 홀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 등 인간이면 누구나 풀리지 않는 문제들에 관해 의문을 갖고 고통스러워합니다. 고통의 문제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고 비껴가지 않습니다. 때로는 믿는 사람들이 더 많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비참한 십자가라는 형틀 위에 달리셔서 부르짖었던 질문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비참하고 참혹한 부르짖음입니다. 그분은 육체적 고통만 당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그를 따랐던 수많은 사람이 오늘은 등을 돌려 조롱과 비난 그리고 육체적인 고문과 인격적인 모욕을 가했습니다. 그는 왜 그런 고통과 고난을 받아야 했을까요?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직접 고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브리서 4:15).


남은 것이라곤 절망밖에 없다고 부르짖는 분이 계십니까?

바로 그때가 우리의 구원자, 예수를 만나야 할 시간입니다.


자신의 고통을 이해할 때 남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을 아는 사람이 남의 외로움도 알 수 있습니다. 어둠에 있어 본 사람이 길을 잃은 사람을 빛의 세계로 이끌 수가 있습니다. 고난과 고통의 시간 가운데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고침과 새로 일어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힘에 겨운 무거운 짐을 홀로 지려 하지 마십시오. 오늘도 우리의 어깨 위에 놓인 무거운 짐들을 대신 져주기를 원하는 분에게 도움을 청하십시오.

모든 것이 다 무너졌다고,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다고, 

모든 것이 다 떠나버렸다고, 

인생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남은 것이라곤 절망밖에 없다고 부르짖는 분이 계십니까?

바로 그때가 우리의 구원자, 예수를 만나야 할 시간입니다.고난

고통의 시간에서, 실패와 실망의 자리에서 예수께로 나오십시오.

고난과 고통과 슬픔이 기쁨으로, 불평과 원망이 감사로 쓰라린 아픔이 회복되는 길이 있습니다. 예수께로 나오십시오.

성경은 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예레미야 29:11).